아래 사진은 3월에 찍은 코리항 모습이에요. 저때는 이끼도 없고 물도 잘 잡혀 있어서 너무 예뻣는데..
4월말에 휴가로 일주일 넘게 집을 비웠다가 돌아와 보니 붓이끼도 많이 생겨 있고,
무슨 병이 돌았는지 코리들 아가미가 빨갛게 충혈돼 있더라구요.
부분환수를 더 열심히 해주고, 아픈 코리들은 따로 소금욕도 시켜주면서 지켜봤는데,
한 마리.. 또 한 마리.. 코리들이 자꾸 죽어나갔어요... 불쌍한 녀석들..
그래서 제 딴에는 잘해준다고 외부여과기를 청소해줬어요.
병균들도 싹 죽으라고 수돗물을 바로 틀어서 씻어 버렸는데 그게 큰 실수였죠..
수돗물을 바로 틀어서 씻은 탓에 여과 박테리아가 전멸해 버렸고, 곧바로 백탁이 와서 수조가 뿌옇게 됐어요.
금방 여과 박테리아들이 생겨나서 없어지겠지 했던 백탁이 한 달이나 계속되더군요..
안그래도 아픈 코리들이 물까지 깨져 버리니 호전될 기미가 보이질 않고..
결국 제가 제일 아끼는 소형 코리도라스 하브로스스와 피그미까지 죽고 말았죠..
코리항에서 최근 죽은 코리들만 해도
팬더 3마리, 토리리네아투스 2마리, 하브로스스 3마리, 피그마에우스 1마리로 총9마리나 되네요..
다시 원인분석을 해보면,
수질악화 -> 병, 기생충 생김 -> 수돗물 직수로 외부여과기 청소 -> 여과 박테리아 전멸
-> 잦은 부분환수 -> 여과 박테리아 생성 억제 -> 여과 박테리아 촉진제, 백탁 제거제 투입 -> 과다한 약물 사용으로 수질악화
이렇게 진행된 것 같아요..
수조에 병이 돌았을 때 절대 저처럼 하지 마시라고 적어봤습니다.
아무래도 조만간 수조를 엎고 새로 세팅해야 할 듯합니다.
추천과 댓글로 블로그에 활력을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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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gyu 2009/06/17 16:51
지금까지 열대어 키우면서 이렇게 병이 생긴건 처음이에요.
열대어들이 9마리나 죽다니..
속상해서 두서없이 적다보니.. 알 수 없는 글이 되버렸네요..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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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와쭈 2009/06/18 14:03
안녕하세요. 제블로그 방문에 감사드립니다.
종규님은 정말 멋있는 어항을 가지고 계시는군요?
저도 사무실에 미니 어항을 한 번 설치해보고 싶은데
아직까지는 엄두가 나질 않습니다..
나중에 많은 도움주시기 바랍니다.^^ -
Angella 2009/06/18 18:15
오늘은 날씨가 무척 더워요,,
유월인데 벌써 이렇게 더우면 올 여름을 어찌해야 할른지요?
저 수족관 속에라두 들어가 있구 싶어져요,,,헤헤 -
pop-up 2009/06/19 09:47
와.. PH조절도 조심해야 되고... 여과 박테리아라는 녀석도 조절해야하고..
어려운 것만 배우네요.. @_@
그리고 어젠 잠시 청계천 수족관들 밀집되어 있는 쪽을 지나가게 되어서 구경갔었는데,
엄청나게 종류가 많더라구요. jonggyu님 블로그에서 봤던 쿠바펄 떠올리면서 동행했던 사람에게 아는 척 좀 해봤어요. =)-
jonggyu 2009/06/20 00:17
ㅋㅋ 그러셨군요. ^^
전 아직 청계천 수족관을 한번도 못가봤네요..
다음에 한국들어가면 꼭 한번 가볼 계획이에요.
그리고 pH, 여과박테리아 그런 것들도 신경써야하긴 하지만 그게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에요.
pH가 너무 높거나 낮거나 그래도 수조물을 1/3정도 깨끗한 물로 갈아주면 되구요,
여과박테리아라는 건 수조안에서 저절로 생기는거기 때문에
저처럼 여과기를 받아두지 않은 수돗물로 씻어버리지만 않으면 사실 별로 신경쓸 필요도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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